김현중 “순수한 사랑의 감정 담아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입력 2023-02-27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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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중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현중 “순수한 사랑의 감정 담아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가수 김현중이 정규 3집 ‘MY SUN’ 수록곡에 대해 소개했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정규 3집 ‘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먼저 수록곡 ‘비야(悲야)’에 대해 “때로는 비를 맞고 싶은 날도 있지 않나. 허무함과 공허함이 빗속에 씻겨 내려가게 ‘비야 내려라. 이 공허함을 네가 쓸어가 줬으면 좋겠다’고 전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비야’에 ‘자고 일어나면 또 하나의 진실과 또 하나의 거짓이 탄생하는 매일 매일에 살고 있다’는 가사가 있다”면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으니 비가 오는 한 순간에 씻겨 내려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록곡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에 대해서는 “1990년대 순수하고 레트로한 감성을 담은 곡이다. 순수했던 사랑의 감정, 설레고 풋풋한 마음이 많이 잊혀지는 것 같더라. 뮤직비디오에도 어릴 때 봤던 비디오테이프, 캠코더 등이 나온다. 그때의 설렘을 추억하고 회상하는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김현중의 정규 3집 ‘MY SUN’은 데뷔 18년차 가수로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자리 잡은 앨범으로 정의됐다.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가장 소중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자작곡으로 풀어냈으며 동명의 타이틀곡 ‘MY SUN’을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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