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 출연자 황영웅에 관한 논란으로 후폭풍을 맞고 있다.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21일부터 이날까지 ‘불타는 트롯맨’에 관련한 민원이 30여 건 접수됐다. 앞서 황영웅은 과거 술자리에서 학창시절 친구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며 말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황영웅이 우승자로 내정됐다는 의혹까지 일었다. 제작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으로, 어떤 개입도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으나 시청자들은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하며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