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아내와 각집생활…동거인 정체 상상초월 (동상이몽2)

입력 2023-02-28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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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 아내와 각집생활…동거인 정체 상상초월 (동상이몽2)

개그맨 염경환이 아내가 아닌 장인과의 동거생활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31년차 개그맨 염경환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내 없이 홀로 사전 인터뷰에 나선 염경환은 “아내하고 사는 게 아니라 잘해주고 더 편안하고 항상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과 살고 있다. 처음으로 공개한다”며 2년째 동거 생활 중이라고 고백했다.

염경환의 새로운 반쪽에 대한 여러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그의 장인이었다. 염경환은 “흔히들 ‘각방 쓴다’고 표현하는데 나는 지금 각 집을 쓰고 있다”라며 위층에는 자신과 장인이, 아래층엔 아내와 장모, 두 아들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인, 장모까지 한집에 살다가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첫째가 고3이 되고 나니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고, 둘째도 크니 자기 방이 필요해 방이 부족하더라”고 설명했다.

염경환의 장인은 사위와 동거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젊은 사람들은 모른다. 나이 들면 따로 떨어져서 사는 것도 괜찮다. 아마 아내도 내가 여기와 있는 걸 좋아할 거다”라며 평온한 얼굴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경환 역시 “가끔 보면 싸울 일도 없고 반갑기도 하다. 서로서로 만족하면서 위,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염경환과 장인의 일상은 집 정리, 음식 취향, TV 시청권 등 그 어느 것도 방해받지 않는 ‘이몽 제로’ 그 자체였다. 염경환은 “살면서 딸보다 사위가 편한 장인, 아내보다 장인이 편한 사위는 많지 않을 거다”라며 남다른 옹서지간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아내들은 싫어하는 생선구이로 오붓한 아침 식사를 하는가 하면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마치 부부와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홈쇼핑 일타’ 염경환은 쇼호스트로서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달에 홈쇼핑 방송 108개, 2022년 한 해 총 902개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염경환. 그는 매니저도 없이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염경환은 소품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은 물론 노련한 진행 실력, 맛깔나는 먹방과 리액션,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등 일타 쇼호스트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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