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식 의무부총장이 김동원 고려대 신임총장(오른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4년 임기 시작…의료원장 겸직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성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윤을식 신임 의무부총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켰다.
최근까지 고려대안암병원 병원장을 맡아 코로나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의료체계와 방역시스템 고도화에 앞장섰다. 또한 초협진 진료시스템 고도화, 환자 중심의 인프라 확충 등 병원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대내외 발전에 앞장섰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고려대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 부처장,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제30대 고려대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진료뿐만 아니라 의료계 리더로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이사, 유방성형연구회 회장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했다. 최근에는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을 맡아 전국 54개 사립대학병원을 대표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 신임 의무부총장은 “고려대 의대 100주년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원을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최우선의 과제로 여기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료와 교육, 연구, 사회공헌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대의료원이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