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성철 ‘지옥2’ 전격 합류…유아인 하차

입력 2023-03-02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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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극본 연상호 최규석 연출 연상호)에 새롭게 합류한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지옥2’ 하차를 결정하면서 김성철이 유아인이 시즌1에서 연기한 정진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1년 11월 시즌1 공개 당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 연상호 감독 특유의 묵직한 서사와 연출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애초 시즌제로 기획된 작품인 만큼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 시작을 앞두고 있었으나, 시즌1 주역인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넘어 추가 마약류 검출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 기존 캐스팅에 변화가 생겼다. 이에 김성철이 새롭게 투입된 것.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김성철이 유아인 못지않은 매력으로 정진수 캐릭터를 소화할 것이라는 믿음에 이번 캐스팅 변화가 확정됐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지옥2’는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께 공개를 목표로 한다.

그런 가운데 ‘지옥2’에서 하차하게 된 유아인은 이달 중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 따르면 유아인 체모(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를 비롯해 코카인, 케타민 등의 성분이 나왔다. 4종의 마약류가 검출된 만큼 유아인과 그 주변인들을 향한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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