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

입력 2023-03-0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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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설정
특화단지 등 10개 산단, 하이테크밸리 경자구역
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분야’를 설정해 응모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지정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대 산업,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이다.

시는 산업부의 최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역 중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구축 전략, 국내·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의결을 거쳐 특화단지를 올해 상반기 중에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폐수처리 시설 등 핵심?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 지원 ▲사업화 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각종 부담금 감면 ▲첨단전략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과감한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등이 이뤄진다.

한편 응모한 ‘고에너지밀도·차세대?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계획’에?따르면 ‘특화단지’는 온산국가산단·테크노일반산단·에너지융합일반산단 등 관내 10개 산단과 하이테크밸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설정됐다.

육성 계획의 목표는 ▲고에너지밀도·차세대?리튬이차전지산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오는 2030년 전지산업 생산액 62조원, 수출액 114억불, 기업투자액 6조 3000억원?달성 등으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리튬이차전지 전주기 지원망 구축 등 5대 중점분야, 13개?주요과제, 28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인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를 전국 유일하게?건립 중이며 특화단지 내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수원 연구소내에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리튬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의 기술 선점을 위해 삼성SDI, 고려아연 등 관내 선도기업의 투자액이 6조 3000억원에 달하는 점도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부분 중 하나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지정받는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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