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스폰 논란 터져…고보결과 애틋 케미 (성스러운 아이돌)[TV종합]

입력 2023-03-03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tvN ‘성스러운 아이돌’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와 고보결이 스폰 논란을 해결했다.

지난 2일 ‘성스러운 아이돌’(연출 박소연/ 극본 이천금) 6회에는 우연우(램브러리, 김민규 분)와 김달(고보결 분)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싱 서바이벌’ 3차 경연 무대 직전 우연우(램브러리)의 스폰 논란이 터졌다. 하지만 스폰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우연우(램브러리)는 '스폰서로 엮인 여사장과 만난 적이 있고 무언가를 받은 적이 있냐'는 김달의 다그침에 맞다고 대답했다. 앞서 우연우(램브러리)는 여사장이 자신의 신도라고 착각, 신성력으로 그의 병을 치료해줬고 이후 여사장이 호감 표시로 준 명함을 별 뜻 없이 받았던 것. 이후 김달은 우연우(램브러리)가 여사장에게 주고받았다는 연락이 ‘위장병을 조심하라’는 문자 단 한 통임을 알고 우연우(램브러리)를 구할 방법을 고심했다.

그런 가운데 우연우(램브러리)가 마왕(이장우 분)의 수하인 환신(류승무 분)에게 피습을 당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달의 인기척에 놀란 마왕의 수하가 도망쳐 우연우(램브러리)는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김달은 이를 역이용하기로 했다. 김달은 간이침대에 누운 우연우(램브러리)를 일부러 취재진들이 몰려 있는 정문 쪽으로 이동시킨 뒤 ‘우연우(램브러리)는 스폰 논란과 무관하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괴한에게 피습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취재진들에게 호소했다. 더욱이 김달은 우연우(램브러리)와 주고받았던 팬레터 메일 내용과 우연우(램브러리)가 여사장에게 보낸 ‘위장병’ 문자 한 통을 타이핑한 서류들을 일부러 흘려 취재진들에게 노출시켰다. 이때 우연우(램브러리)가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저는 순결주의입니다”라고 쐐기를 박으며 여론은 완전히 뒤집혀 동정론까지 형성됐다.

이 과정에서 우연우(램브러리)와 김달이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한층 더 가까워져 이목을 끌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자신은 원래 신관이 아니었고 마왕에게 가족을 잃은 뒤 레드린 신의 도움으로 신관이 되었다’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김달에게 고백했다. 이는 홀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김달의 속내를 털어놓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김달은 과거 엔터테인먼트 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이 관리하던 아티스트 '리즐'이 자살을 시도했던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안쓰러운 마음에 김달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던 우연우(램브러리)는 멈칫 하고 손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김달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매니지먼트 일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우연우(램브러리)는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 뒤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김달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우연우(램프러리)는 잠잘 틈도 없이 일하는 김달을 위해 자장가로 반야심경을 읊어주는 엉뚱함으로 미소를 유발내는가 하면, 이후 지쳐 잠든 김달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우연우(램브러리)의 모습이 설렘을 자극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우연우와 김달이 주고받은 팬 메일에 리더 최정서(홍승범 분)가 대신 답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에게 그 메일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알기에 “우연우는 알면 알수록 썩을 놈이구나”라며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김달이 자신을 떡하니 옆에 두고 우연우의 사진을 보며 덕질을 하자 “보고 싶으면 내 얼굴을 보거라. 우연우 말고 다른 안식처를 찾아보면 어떻겠느냐. 신을 찾아도 좋고 아니면 대신관을 찾아도 좋고”라고 말해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의 마음 속 짐을 덜어주기 위해 혼수상태에 빠진 리즐을 신성력으로 깨어나게 했다. 하지만 의식을 찾은 리즐은 현실을 부정하며 괴로워했고 이를 본 김달은 자신을 자책하며 힘겨워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자 김달의 뺨을 어루만지며 “느껴지는 촉각 세 가지(를 말해보거라)”라며 눈을 맞췄다. 이어 “달이 너는 약하고 약한 사람이다. 그러니 감당할 수 있는 슬픔만 느끼거라. 버틸 수 있는 만큼만 아파하고 힘들어하거라. 네가 버티지 못할 아픔과 슬픔은 다 버리거라”고 위로하며 김달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에 김달은 “너랑 같은 세상에서 태어날 걸. 대신관이 되기 전에 만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한 뒤 우연우(램브러리)의 품에서 쓰러져 잠들었고, 이후 김달을 품에 안고 놀란 우연우(램브러리)의 모습이 엔딩에 담겨 향후 전개에 귀추를 주목시켰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