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부상 없이 미국 캠프 마무리…1대1 맞춤 효과 등 만족”

입력 2023-03-05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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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사진출처 | LG 트윈스 SNS

LG 트윈스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55)을 비롯한 LG 선수단은 지난달 1일(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ISP구장에서 훈련했다. 현지 사정으로 당초 계획한 연습경기를 모두 소화하진 못했지만 네덜란드대표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등과 2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캠프의 성과를 점검했다.

염 감독은 “날씨가 조금 쌀쌀한 편이었으나 계획했던 훈련은 충분히 소화했다. 큰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마쳤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돌아왔다. 이어 “이번에는 선수 개개인이 코치와 1대1 맞춤훈련을 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을 엿볼 수 있었고, 자신만의 야구를 생각하고, 루틴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잘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이번 캠프 동안 새 시즌 팀의 전력을 더욱 살찌워줄 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점도 빼놓지 않았다.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에 김현수(35), 오지환(33), 고우석(25) 등 주축 6명이 발탁돼 캠프 도중 빠져나간 가운데 야수진에선 손호영(29), 이재원(24), 송찬의(24), 투수진에선 김유영(29), 성동현(24), 강효종(21), 박명근(19) 등이 호평을 받았다. 염 감독은 이들에게 시범경기 동안 충분한 기회를 줄 방침이다.

사진출처 | LG 트윈스 SNS


6일 오전 귀국하는 LG 선수단은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11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LG는 13일 창원 NC전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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