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을 이끄는 황인범(27)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한국시각)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레바디아코스와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라리가 엘라다 25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이 활약한 올림피아코스는 6-0 대승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콘스탄티노스 포르투니스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직접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1월 볼로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약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리그 2호 골이자 이번 시즌 3번째 득점이다.
황인범은 이날 후반 14분까지 총 59분간 뛰며 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올림피아코스의 중원을 잘 이끌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황인범의 득점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후반에만 4골을 퍼부은 끝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11승 6무)를 기록했다. 또 15승 8무 2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