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사진제공 | 부산시교육청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단’ 출범
학교 현장 직접 방문해 갈등 중재
하윤수 교육감이 학교폭력 갈등 조정과 피·가해 학생 관계 회복에 나선다. 학교 현장 직접 방문해 갈등 중재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학교폭력 회복지원단’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회복지원단은 피해 학생의 진정한 회복과 가해 행동에 대한 자발적 반성을 이끌어 내는 등 학생들의 갈등을 공동체와 함께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한다.
지원단은 퇴직 교사, 전문상담사, 마을 교사 등 50명의 관계 회복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위촉 기간은 내년 2월까지 1년이다. 지난 1월 26일부터 실시한 공고를 통해 선발했으며 상담 관련 자격증 소지자, 청소년 상담·지도 관련 업무경력이 2년 이상인 자 등으로 이뤄졌다.
지원단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과 관계 회복, 교사를 대상으로 사안 처리 메뉴얼 등 행정업무를 각각 지원한다. 학교 신청에 따라 학교폭력 피·가해자 동의에 의한 관계 회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원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사소통 기술 ▲갈등 분석 ▲조정 과정 ▲조정 실습 등 내용을 담은 실습 중심의 ‘갈등 조정 전문가 과정 연수’를 오는 7~10일 운영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른과 학생들 간의 소통이 특히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이 보이는 징후가 있는데 이를 감지하는 것과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가·피해 측이 서로 오해와 미움의 감정을 풀고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