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옛 지명 반영’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

입력 2023-03-06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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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옛 지명 반영’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옛 지명이 반영된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에 주민 60% 이상 참여하고 과반 수 이상 찬성할 경우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명칭 변경 찬성 의견이 모아진 각 동에 주민 주도로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현재 시는 석수1동~석수3동, 관양1동~관양2동 등 단순 숫자 나열식으로 돼 있는 행정동이 총 22개로, 전체 31개 행정동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이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주민 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돼 한차례 중단된 바 있다.

이번 변경은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는 것으로, 주민등록증이나 등기부등본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공부에는 변동이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과거의 역사와 뿌리를 찾아 옛 지명을 살린 행정동 명칭 변경을 통해 주민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만들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안양)|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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