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랭킹 3위로 도약, ‘1위 탈환 시동’

입력 2023-03-07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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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이 ‘월드 넘버1’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7.38점으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 투어 통산 14승(메이저 2승 포함)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말 5위로 떨어진 뒤 약 3개월여 만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약 9개월에 걸쳐 여자골프 세계 최고 선수 자리를 지켰던 고진영은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손목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1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는 아픔을 맛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59점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도 8.1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4위는 그대로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차지했고, 이민지(호주)가 3위에서 5위로 떨어져 고진영과 순위를 맞바꿨다.

나머지 상위권은 변화가 없었다. 렉시 톰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 7위에 위치했고, 전인지(29)와 김효주(28)가 8, 9위를 지켰다. 10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인 박민지(25)는 19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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