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정대상 ‘득점 1위 김효년·특별승급 심상철·파워스타트 박원규’ 주목

입력 2023-03-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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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년·심상철·박원규(왼쪽부터). 

2023 시즌의 경정 첫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상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동안 결선 진출 인원인 12명 내에 포함되기 위해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회 차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대상경주 출전이 유력시 되는 상위권 선수들을 분석했다.

우선 눈에 띄는 선수는 이번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며 평균득점 9.58로 선두를 달리는 김효년(2기)이다. 12회 출전에 1착 10회, 2착 2회로 승률 83.3%,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다음은 평균득점 9.37로 2위인 심상철(7기)이다. 지난해 사고점 관리 실패로 시즌 시작을 B2등급으로 시작했으나 첫 경주부터 7연속 입상(1, 2착)으로 특별승급(B1)하며 원래 본인의 자리였던 A등급을 향해 순항 중이다. 평균득점 8.66인 어선규(4기)도 주목해야 한다. 시즌 9회 출전에 1착 5회, 2착 2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대상경정 출전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14기를 대표하는 박원규는 평균득점 8.55로 현재 4위다. 사고점으로 올 시즌 B2등급으로 시작했고 특별승급을 노렸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신인답지 않은 강력한 스타트와 파워풀한 1턴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인 조성인(12기)도 평균득점 8.53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경정 최강자로 이번 대상경주에서도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4개의 대상경정 중 2개(이사장배, 스포츠경향배)를 석권한 김완석(10기), 평균득점 7위의 최광성(2기),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김응선(11기), 여성 선수인 반혜진(10기)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외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류석현(12기), 6승의 손지영(6기), 기복 없는 성적을 보이는 이동준(8기), 노련미 넘치는 곽현성(1기), 이재학(2기), 김민천(2기)도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회 최다출전(6회)에 우승 2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둔 김종민(2기)은 아쉽게도 참가가 무산됐다. 5회차(2월 1일)에서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했기 때문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시즌부터 출발위반 시 6개월간 대상경주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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