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암 권위자 전 서울대병원 출신 김현회 교수 센터장
명지병원은 7일 ‘전립선암·신장암센터’ 오픈과 비뇨의학과 외래 확장 개소식을 함께 진행했다.비뇨기암의 권위자 김현회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전립선암·신장암센터는 진료부터 검사까지 하루에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원스톱·원데이 진료’와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활용한 정밀수술,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비뇨기암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관건인 만큼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와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전립선 MRI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 MRI검사 결과를 당일 판독해 조직검사까지의 기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아울러 비뇨의학과 외래 확장으로 다양한 비뇨기질환 검사 및 치료시설을 한데 모아 이동 동선을 단축하고 비뇨기계 검사 시 필수 공간인 탈의와 환복실을 쾌적하게 리모델했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권위자이자,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한 김현회 교수가 2월 말 명지병원의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아, 비뇨기암을 비롯한 로봇수술을 진두지휘한다.
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암 조직은 정확하게 제거하면서도 신경은 안전하게 유지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성기능과 배뇨조절 능력을 보전하는데 탁월하다.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고, 최상의 치료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김현회 전립선암·신장암센터 센터장은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비뇨기질환 치료에 높은 명성을 이어온 명지병원이 비뇨기암 분야까지 강화하며 비뇨의학의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며 “진료역량뿐만 아니라 외래 공간 확장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하는 등 비뇨의학과의 재탄생과 도약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