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N블랙야크그룹(이하 블랙야크)이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은 1973년 ‘동진’사에서 출발해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함께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며, 글로벌 No.1 ESG 아웃도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강태선 회장, 정승필 사장, 강준석 부사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엄홍길 대장 등 산악계 관계자, 대리점주, 바이어 및 협력사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Make Life Green’을 슬로건으로 기술력, 친환경 등 블랙야크 50년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50주년 히스토리 영상으로 시작한 기념식은 강 회장의 인사말, 블랙야크의 기업 철학을 공유하고 산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스몰 토크로 이어졌다.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기술력을 개발해 미래 공존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룹 비전을 표현한 야크 조형물 공개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야크 조형물은 블랙야크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상징하고자 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이 자연에서의 생존을 위한 기술이었다면 미래 50년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기술”이라며 “블랙야크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No.1 ESG 아웃도어 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