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오상익의 어서옵쇼’

사진출처|유튜브 ‘오상익의 어서옵쇼’


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51세.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의 자택에서 이 작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작가는 최근 ‘검정고무신’을 둘러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60년대 서울의 기영·기철이 형제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검정고무신’을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해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으로 소송을 겪었고, 지난해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이 자신의 허락 없이 만들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