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측 “학폭 의혹 김현재 하차 결정” (전문)[공식]

입력 2023-03-13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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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피크타임’ 제작진이 학교 폭력(약칭 학폭) 의혹에 휩싸인 김현재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1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면서 “금일 제작진은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김현재 하차를 공식화했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참가자가 자신들 가치를 증명하고, 팀을 지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며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에게 응원 부탁한다. 우리 제작진 역시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피크타임’ 제작진은 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우선 ‘피크타임’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어 김현재에게 제기된 학폭 의혹으로 불편해하고 진위를 궁금해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제작진이 파악한 바를 알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몇 가지 전한다”고 운을 뗐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우선 본 제작진은 학폭을 옹호할 마음이 전혀 없다. 단지 누구도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실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현재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제작진 역시 양측 기억과 주장만으로는 현재 시점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이에 김현재의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과 교과 선생님, 교우들 그리고 거주했던 지역의 경찰관들 등에게 그 당시 상황에 대해 묻는 등 최대한 빠른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크타임’ 제작진은 “이후 밝혀진 사실 여부에 따라 합당하고 단호한 조처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며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점도 전한다. 다시 한번 ‘피크타임’을 사랑하고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을 응원해주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모두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김현재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프로그램 존재감도 사라지는 상황에서 학교 폭력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논란만 커지자, 결국 제작진은 김현재와 논의한 끝에 그를 하차시키는 것으로 정리한 듯하다. 하지만 김현재 학교 폭력 논란을 떠나 ‘피크타임’은 존재감조차 미비한 상황을 타개해야 할 수 숙제를 안고 있다. 초반 ‘사연 팔이’로 이슈몰이했지만, 시청자와 팬들이 집중할 만한 무대와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JTBC <피크타임>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습니다.

오늘 제작진은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을 지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에게 응원 부탁드리며, 저희 제작진 역시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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