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중기·벤처기업에 유동화회사보증 2000억 규모 지원

입력 2023-03-13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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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3월 15일~4월 21일, 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초격차 미래전략, 5대 분야 17대 산업 구성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종호)이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을 신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오는 15일~4월 21일 기보 홈페이지·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다.

지원절차, 조건·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보는 지난 2011년 유동화회사보증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약 2조 5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총 825개 지원기업 중 30곳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21곳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지원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장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해 복합 경제위기 극복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유동화회사보증 신규공급은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기보는 첨단산업 영위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육성을 도모함으로써 새정부 국정과제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자동화(AI,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7대 산업으로 구성된다.

김종호 이사장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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