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추모공원 소공원내 흡연장소 내 흡연부스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시민 불편 해소, 지역 꽁초 수거함 설치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인호)이 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간접흡연이 빈번한 관리시설을 선별해 흡연부스·꽁초 수거함을 설치한다.공단은 부산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운전자 휴게소가 위치한 대연쉼터와 광안쉼터, 부산영락공원 화장동 주차장과 편의동 흡연장, 부산추모공원 소공원과 벽식봉안담 인근 등에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흡연부스는 가로 5.5m, 세로 2.3m, 높이 2.7m로 완전 개방형인 일반 흡연장소에 비해 간접흡연 예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담배꽁초 15¤를 담을 수 있는 높이 1m의 꽁초수거함은 무단 투기 지역에 설치하면서 환경보호와 관련된 문구를 새겨 넣어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 2년간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회에 소속돼 지난 2021년 해양쓰레기 줍기 캠페인과 지난해 부산 서면 일대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쓰담 쓰줍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공단 관리시설 내 꽁초 수거함 설치를 검토하게 됐다.
지난 1월, 2주간 공단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흡연 관련 민원 등 불편 발생 지역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해 최종 3개 사업장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공단은 지역 취약계층 여성 위생용품 핑크박스 기부와 전문기술 인력 집수리 봉사, 두리발 차량 ‘달리는 모금함’ 성금 기부, ‘아름다운 가게’ 협력 나눔 기부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