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잇몸 건강 위해 틀니 사용법 잘 알고 착용해야”

입력 2023-03-13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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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부산 온종합병원 치과 과장. 사진제공ㅣ부산 온종합병원

틀니 세척 시 전용 솔·주방세제 등 사용
틀니 끼운 상태로 잠들면 세균 번식 급증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침이 분비되지 않고 잘게 쪼개지지 않은 음식물이 위장에 많은 부담을 줘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만일 치아가 손실되면 치아의 역할을 대체해줄 수 있는 대체제인 틀니나 임플란트 치료를 해야 한다.
많은 이가 경제적 장점이 있는 틀니를 사용한다. 틀니란 치아와 잇몸이 상실됐을 때 저작을 하고 심미적인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입 안에 넣어 끼웠다 뺐다 하는 치과 보철물이다.

틀니는 치아가 결손된 경우 음식을 씹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과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고 치아 결손으로 인해 말려 들어간 입술을 다시 원위치로 잡아줘 얼굴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등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틀니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법을 알아둬야 한다.

거동이 힘들거나 병원을 내원하기 힘든 분들의 경우 틀니 부착을 도와주는 크림형의 부착재를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착용한 후 씻어내면 되는 일회성 제품으로 유지력이 생겨 틀니와 입천장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저작기능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결책으로 보긴 어렵다.

틀니를 세척하기 위해 일반 치약을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삶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절대 금해야 한다.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있어 틀니에 미세한 흠집이 생겨 틀니가 잘 맞지 않을 수 있고 미세한 틈에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고 가열 시에는 틀니의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이의정 과장은 “밤에 깜빡하고 틀니를 끼운 상태로 주무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균의 번식이 증가하고 잇몸 조직이 가라앉는 속도가 빨라져 절대 금하는 일”이라며 “틀니 세척의 경우 주방세제나 틀니 전용 솔을 사용하거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틀니용 세정제를 사용하고 물컵에 담가놓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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