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캐시디, 그리고 런던심포니 “이 음반은 신의 선물” [새 음반]

입력 2023-03-1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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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래티넘’ 아티스트 에바 캐시디의 신작 ‘I Can Only Be Me’ 발매
에바 캐시디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돌아왔다

크리스토퍼 윌리스(Christopher Willis: 스탈린의 죽음, 미키 마우스 작곡가)와 윌리엄 로스(William Ross: 스타워즈, 해리포터 작곡가)가 편곡하고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획기적인 콜라보 작품이다.

에바 캐시디 음반사는 운 좋게도 에바의 스튜디오와 라이브 녹음 중에서 멀티트랙 테이프를 발견했다. 비틀스의 ‘Get Back’ 다큐멘터리에서 영화 제작자 피터 잭슨이 개척한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온전히 에바의 보컬파트만 분리할 수 있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21년 12월 이틀 동안 18세기 교회인 ‘성 루크 교회’에서 헤드폰으로 에바의 목소리를 듣고 레코딩 작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에바 캐시디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9트랙 앨범 ‘I Can Only Be Me’가 탄생했다.

앨범 타이틀 ‘I Can Only Be Me’는 에바의 음악적 영웅인 스티비 원더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으로 에바의 파격적인 리메이크가 환상적이다.

앨범에는 ‘You‘ve Changed’, ‘Time After Time’, ‘Ain’t No Sunshine’과 같은 노래를 오케스트라로 장식한 것 외에도 해리포터의 작곡가 윌리엄 로스가 편곡한 ‘Autumn Leaves’와 에바의 영원한 절창 ‘Songbird’가 포함되어 있다.


앨범 ‘I Can Only Be Me’는 33세에 악성흑색종으로 요절한 에바 캐시디의 6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에바 캐시디의 보컬 파트를 최신 기술로 공들여 분리 복원하고 개선해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최고수준의 선명도와 깊이를 드러낸다.

현재 에바 캐시디의 전 세계 앨범 판매량은 1200만장을 돌파했다.
앨범 ‘I Can Only Be Me’는 ‘멀티 플래티넘’을 달성한 이후 그의 첫 신보이다.

‘I Can Only Be Me’ 앨범은 ‘디럭스 게이트폴더 180g 2LP 45rpm’, ‘스탠다드 1LP (black vinyl)’, ‘디지펙 CD (1 disc, 6-panel digisleeve)’, ‘디럭스 CD (1 disc, hardback 16 page book)’ 등 총 4종이 출시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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