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김태훈 집중력, 오늘 승리의 원동력” [대구 승장]

입력 2023-03-13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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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태훈.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의 집중력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1의 승리를 거뒀다. 박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치른 첫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쁨을 더했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3이닝 동안 4안타 2사사구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뷰캐넌에 이어 허윤동(2이닝 1실점)-신정환-이승현-이재익-최충연(이상 1이닝 무실점)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선 이적생 김태훈이 가장 돋보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된 내야수 김상수의 KT 위즈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8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4회초에는 추신수의 큼지막한 타구를 점프해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훈은 “삼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가운데 높은 코스를 보고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상없이 첫 경기를 잘 치렀다. 점점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경기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득점 찬스에서 좋은 안타로 타점을 만들어 준 김태훈의 집중력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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