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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제작진은 13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라며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김현재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관련해 김현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 되면서 피해를 준 JTBC '피크타임' 제작진, 함께 출연하고 있는 참가자들, 팀 24시 멤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현재는 "얼마 전, 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하차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 다음은 김현재 글 전문
안녕하세요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팀 24시 김현재 라고 합니다.
최근 제가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 되면서 피해를 드리게 된 JTBC<피크타임>제작진분들, 함께 출연하고 계신 참가자 분들, 팀 24시 멤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얼마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동안 피크타임 프로그램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저의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합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