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라분교, 햇빛·바람연금 효과···폐교 위기 벗어나

입력 2023-03-14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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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분교. 사진제공ㅣ신안군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인구 290여 명의 작은섬 안좌면 자라도에 위치한 자라분교가 올해 3월 학생수 0명의 폐교위기에서 폐교 이행기한이 연장되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 바람연금 혜택 때문에 주민등록상 15명의 취학 가능 아동수가 늘어난 상황이 된 것이다.

자라분교는 2020년 당시 학생수 3명으로 휴교가 결정되어, 휴교 후 3년이 되는 올해 폐교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2021년 4월 첫 햇빛연금을 안좌, 지도, 사옥도, 자라도 4개 섬에 지급하고 있고, 올해는 임자도를 추가로 24년이면 비금, 증도, 신의도에 햇빛연금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전체 군민 4만여 명의 45%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특히, 햇빛연금을 활용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만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햇빛연금 가중치 2배 지급, 신안군 만 18세 미만 햇빛아동수당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라도 주민의 경우 2021년 4월 햇빛연금 첫 배당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8회 지급했고, 매 분기 1인당 최고 51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스포츠동아(신안)|김성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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