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교육’ 로드FC학과 신설…정문홍 회장은 명예교수, 김수철은 교수로 위촉

입력 2023-03-15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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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오른쪽)이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계열 정구중 교수(왼쪽)와 김수철과 함께 산학협력 협정식을 마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정문홍 회장(49)이 명예교수로 강단에 선다.

로드FC는 14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와 산학협력 협정식을 열었다. 로드FC 정 회장과 밴텀급, 페더급 전 챔피언 김수철(32·원주 로드짐)이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계열 정구중 교수(53), 입학관리부 주세용 과장(45)과 함께 협정식에 참석했다.

로드FC와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는 상호교류를 통해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추후 대회 개최, 세미나, 오디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정식을 통해 정 회장은 명예교수, 김수철은 실기교수로 위촉됐다. 정 회장과 김수철은 2023학
년도 스포츠건강관리계열 교수로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정 회장은 “MMA는 실전성을 갖춘 현존 최강의 격투스포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응한 호신술로 각광받고 있어 직업으로서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FC학과는 MMA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해 특정 몇 명을 제외하면 졸업 후 진로가 모호해지는 기존 체육학과의 단점을 개선했다. 학기 중에는 수업을 들으며 전국에 수천 개가 있는 로드FC 체육관에서 근무하며 생업과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졸업 후 창업을 원할 시에는 격투기를 하는 청년들이 사회에서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업 지원 대출 등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구중 교수는 “아시아 격투스포츠 시장에서 로드FC의 위상, 정문홍 회장의 철학과 영향력을 고려해 종합격투기학과가 아닌 로드FC학과로 개명을 결정했다. 중국의 베이징대, 칭화대 등에 이어 국내에선 최초로 로드FC학과를 개설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향후 한국의 많은 대학에서도 로드FC학과가 개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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