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구원’ 다르빗슈, 3년 연속 개막전 물 건너가나?

입력 2023-03-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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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이탈리아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 구원 등판한 다르빗슈 유(3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과 관련해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다르빗슈가 지난 16일 이탈리아와의 WBC 8강전에 구원 등판한 것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르빗슈는 이탈리아전에 일본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9-3 승리에 일조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이 결승까지 진출한다고 해도 이번 WBC 대회에서 추가 선발 등판하지 않을 전망. 이에 개막전까지 투구 이닝을 늘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르빗슈의 개인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은 어려울 수도 있다. 다르빗슈는 2017년, 2021년, 2022년 개막전에 나섰다.

물론 개막전에 나서지 않을 수 있는 것일 뿐이다. 다르빗슈의 개막 로스터 합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3일까지 4연전. 다르빗슈는 늦어도 이 4연전 내에 선발 등판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할 다르빗슈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94 2/3이닝을 던지며, 16승 8패왚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에게 6년-1억 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에 다르빗슈는 42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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