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토리노에 4-0…4월30일 스쿠데토 확정?

입력 2023-03-2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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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골을 넣은 오시멘을 업어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난공불락의 ‘벽’을 친 나폴리가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치른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리노에 4-0으로 완승했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선두(승점 71·23승 2무 2패) 독주를 이어갔다. 2위 라치오(승점 52·15승 7무 5패)에 승점 19를 앞서 있어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현재의 격차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산술적으론 4월 30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32라운드 경기에서 스쿠데토(우승 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에 붙이는 방패 문양)를 확정할 수 있다. 이후 남은 경기가 6경기에 불과해 나폴리가 전패, 라치오가 전승을 하더라도 1점 차로 나폴리가 앞선다.

니폴리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에 이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 복귀를 노린다.

김민재는 이날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토리노를 상대로 두 번의 태클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41로 선발 11명중 6번째였다.

나폴리는 전반 9분 세리에A 득점 1위인 빅터 오시멘의 리그 20호 선제 골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문을 열었다.

나폴리는 전반 35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6분에는 오시멘이 리그 21호 골을 쐈다. 이어 후반 23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탕기 은돔벨레가 쐐기 골을 터트렸다.

한편 김민재는 3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의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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