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켈리, ‘WBC 결승 선발 출격’ 전망

입력 2023-03-20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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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역수출의 신화’로 불리는 메릴 켈리(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켈리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2023 WBC 결승전의 미국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전했다.

이는 미국을 이끄는 마크 데로사 감독의 의견.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켈 리가 미국의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

켈리는 지난 16일 본선 1라운드 C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켈리는 61개의 공을 던졌다.

만약 켈리가 22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할 경우, 16일 투구 후 5일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는 것. 등판 기간은 매우 이상적이다.

단 켈리가 미국의 선발투수로 거론되는 것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그만큼 선발투수가 부족하다는 것. 미국은 최강 선발 라인업과 구원진에 비해 선발진이 약하다.

켈리는 지난해 애리조나 소속으로 33경기에서 200 1/3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와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7개.

분명 KBO리그 역수출의 신화로 불릴만한 성적을 거뒀으나, 미국을 대표해 WBC 결승전에 선발 등판할 만큼의 투수는 아니다.

미국의 WBC 결승전 상대는 오는 21일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의 4강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결승전은 22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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