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인지건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
인지 선별검사는 치매 증상인 인지저하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소 등 검사 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이를 꺼려 해 검사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이에 군은 그랑드빌(갑곳6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관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이 편견 없이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기에 발견된 치매는 약물복용과 관리로 충분히 일상생활을 유지시킬 수 있어 뒤늦게 발견된 치매보다 최종적으로 적은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든다. 이에 주기적인 인지 선별검사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군은 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진단 검사 및 감별검사를 지원하고 치매로 진단받을 경우 치매치료관리비(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1:1맞춤형 사례관리, 위치 추적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치매인지 선별검사를 원해도 이동에 대한 부담으로 검사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이번 방문 검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강화)|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