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년3개월 만에 크루즈 기항지 투어 재개

입력 2023-03-2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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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항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580여명 투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25번 기항지 투어 단독계약
기항지 투어에 제주드림타워 연결해 시너지 창출 예정
롯데관광개발이 크루즈 기항지 투어를 재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 국제 크루즈의 인바운드 프로그램인 기항지 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됐다가 3년3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이날 제주에 도착한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는 배수량 11만5000톤에 길이 290m, 높이 62m로 최대 3240명(승무원 1100명 포함)을 수용하는 초대형 크루즈다.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명을 대상으로 9시간의 체류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 등 5가지 투어 코스를 운영했고,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동행했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성산일출봉, 외돌개,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의 제주의 자연풍광과 올레시장(이중섭거리),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의 관광지를 둘러 본 뒤 오후 7시 제주를 떠났다.

코스타, 프린세스 등 글로벌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2017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제주,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에 연인원 9만3000여명의 관광객에게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항지 투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3년8개월 여 만에 크루즈 사업 재개를 선언하고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의 모객에도 나서고 있다. 6월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2차례 출항을 앞둔 크루즈 여행 패키지는 현재 2600명 이상의 모객 실적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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