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전체 공정률 98%

입력 2023-03-27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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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시민 다짐 대회 모습. 사진제공ㅣ순천시

7개월간의 대장정 알릴 개막식에 이어 오감만족 문화행사도 ‘줄줄이’
기후위기·지방위기 시대 미래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5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2013년 순천시가 최초로 국내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하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공인 박람회다.

2013년에 순천만습지 보존을 위한 에코벨트를 만들었다면(35만평 규모), 올해는 도심 깊이 정원의 영역을 넓혔다. 국가정원과 습지권역, 도심권역과 경관정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만 165만 평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최장 기간 행사로 전국민의 관심도도 높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봄을 맞이해 힐링과 충전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완전히 달라진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마무리 준비에 들어갔다.

주요 준비사항으로는 ◇ 박람회 전체 공정률 98% 달해, 5일 간 마지막 2% 완벽하게 채울 것 ◇ 7개월 간의 대장정 알릴 개막식에 이어 오감만족 문화행사도 ‘줄줄이’ ◇ 3회 이상 리허설로 차질 없는 준비, 주차·교통·안전 관리도 이상 無 ◇ 코로나19 이후 최장기 정부 공인 국제행사, 전국민·정부 이목 집중 ◇ 정원박람회 그 너머까지, 세계적인 생태수도를 향한 큰 그림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를 총 감독·지휘한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은 “사후활용 용역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을 완벽하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박람회 기간 집중되는 숙박과 인프라 수요를 인근 도시들과 연대해 분담하며 박람회를 전남 동부권 전체의 ‘잔치’로 확장할 생각이다. 지역의 고유성을 살려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낸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른 도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수도권 일극체제의 부작용을 해소할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람회 이후 순천은 세계적인 생태수도 도약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린다. 해양국가정원 조성,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가칭)정원가도 프로젝트로 정원도시를 완성하고, 친환경적인 대자보 문화를 정착시켜 도시 체질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순천)|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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