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ERA 1위가 홈런왕 경쟁한다고? ‘오타니의 위엄’

입력 2023-03-27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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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시즌 이래 ‘투타 겸업’으로 놀라움을 안긴 오타니 쇼헤이(29).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타 겸업의 위대함을 알리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투타 주요 부문 타이틀 홀더를 예상해 발표했다.

이는 투수의 평균자책점, 탈삼진, 세이브와 타자의 타율, 홈런, 도루. 오타니는 투수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6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4위의 기록.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저스틴 벌랜더는 내셔널리그로 떠난 상황. 오타니와 지난해 2위 딜런 시즈, 3위 알렉 마노아와의 격차는 매우 적었다.

이에 오타니가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이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전망이다.

오타니와 경쟁을 펼칠 후보로는 제이콥 디그롬, 마노아, 셰인 맥클라나한, 프람버 발데스, 시즈, 크리스티안 하비어 등이다. 모두 쟁쟁한 선발투수다.

또 지난해 62홈런으로 청정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31)는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저지는 현재 가장 유력한 홈런왕 후보다.

오타니의 위대함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서 한 번 더 드러났다. MLB.com은 저지와 홈런왕 경쟁을 펼칠 후보 중 하나로 오타니를 언급했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에는 샌디 알칸타라, 탈삼진에는 게릿 콜-코빈 번스, 세이브에는 엠마누엘 클라세-조시 헤이더가 예상됐다.

또 타율에는 요르단 알바레즈-프레디 프리먼, 내셔널리그 홈런왕에는 피트 알론소, 도루에는 바비 위트 주니어-트레이 터너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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