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역대 비영어권 톱7 등극, 새 시즌 나올까

입력 2023-03-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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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포스터

식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오리지널 시리즈 역대 톱10 차트에 진입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에 드라마의 시즌2 제작 여부에 국내외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 폭력 가해자를 향한 송혜교의 복수를 그린 드라마는 지난 해 12월 31일과 이달 10일에 시즌1을 두 파트로 나눠 공개했다.

●‘더 글로리’ 비영어권 드라마 역대 7위

넷플릭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콘텐츠인 ‘너의 모든 것’ 시즌4를 누르고 2주 연속 영어·비영어권 드라마를 통틀어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다. 2주간 누적 시 3억 8038만 시간을 기록, 중남미를 휩쓴 콜롬비아 인기 드라마 ‘카페 콘 아로마 데 무헤르’(누적 3억 2691 시간)를 꺾고 역대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순위(공개 이후 28일 기준) 7위에 랭크됐다.

‘더 글로리’의 순위 진입으로 한국은 스페인과 함께 역대 비영어권 드라마 톱10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나라가 됐다. 톱10 차트에 오른 한국 드라마는 ‘더 글로리’와 영어·비영어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누적시청시간을 기록한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4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6위) 등 네 편이다. 스페인은 ‘종이의 집’ 시즌5(2위), 시즌4(3위), 시즌3(5위), ‘엘리트들’ 시즌3(10위)을 순위에 올렸다. 드라마 타이틀 수로는 한국 드라마가 최다다.

●시즌2의 운명은?

역대 톱10 차트에 진입할 정도로 글로벌한 인기를 끈 ‘더 글로리’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도 이어진다. 시즌1이 학폭 가해자를 향한 복수를 성공한 문동은(송혜교)이 연인 주여정(이도현)을 도와 이도현의 아버지를 살해한 살인마(이무생)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넷플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2에 대한 계획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1995년생인 이도현이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어 당장 시즌2 제작은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즌2 계획이 없었던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성공으로 인해 시즌2 제작에 착수한 것처럼 넷플릭스가 엄청난 인기를 끈 ‘더 글로리’의 시즌2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미국 연예 매체 벌쳐는 시즌2의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 기사에서 이도현의 입대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엄마에게 비참한 인생을 안긴 문동은에게 복수를 시작하는 박연진(임지연)의 딸 하예솔의 이야기가 그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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