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남편, 임신 중 바람…심각한 생각까지”(라디오스타)

입력 2023-03-30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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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남편을 용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연한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수미는 “신혼 초인데 결혼 하자마자 바로 임신을 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다. 근데 치누가 전화가 오서 ‘네 남편 수영장에서 여자들이랑 수영을 한다’라고 하더라. 파리채를 준비해서 남편 등을 때리니 ‘내일도 갈 거다’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라고 신혼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김수미 남편의 일탈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김수미는 “한번은 또 집에 안 왔다. 친구가 전화 와서 남편이 양식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했다. 남편이 집에 와서 ‘알리바이 댈 시간을 줘라’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심각한 생각도 했다. 그때 남편의 장점을 써보자 싶었다. 친정 오빠가 다리가 불편한데 양복도 맞춰주고 돈을 줬다는 말을 들었다. 또 딸 결혼식에서 참석을 못할까봐 아픈데도 참고 버텼다고 하더라. 그걸로 완전 석방됐다”라고 남편을 용서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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