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상님 소환’ 오타니, ‘역대 최초+100년 만’ 진기록

입력 2023-03-31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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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와 첫 번째 사이영상의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개막전부터 진기록을 작성했다.

LA 에인절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의 선발투수이자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선발투수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타자로 3타수 1안타 1볼넷.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얻은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는 지난 1901년 이후 최초의 진기록을 두 가지나 썼다. 개막전 10탈삼진을 기록하고도 팀이 진 유일한 선발투수.

또 개막전에서 투수가 고의사구를 얻은 것은 1923년 더치 루더 이후 무려 100년 만이다. 즉 역대 최초와 100년 만의 진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오타니는 이미 투타 겸업을 통해 수차례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역대 최초 혹은 100년 전 조상님을 언급하게끔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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