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 안전 총력

입력 2023-04-03 16: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

역대 최대 안전요원 6100여명 배치
신속한 대처 위해 안전관리체계 구축
실사단 방문 기간 자율차량 2부제 시행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6일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에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축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1차 실무회의를 거쳐 사전 안전관리 계획 점검 후 2차 행정부시장이 직접 행사장을 돌아보며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장 주재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기관별 역할과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광안리해수욕장 8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행사장 안전 컨트롤타워인 종합상황실에선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골목길 등 위험지역에 설치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운집상황 파악·관리감독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 주 진입로(16개소)와 인근 위험지역, 외부관람지역에 안전 인력 확대 배치·실족사고 대비 안전 시설물을 강화하고 행사장 주요 지점 내 혼잡질서 안내 LED차량·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 시 실시간 상황을 집중전파 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부스 운영과 함께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통로(4곳) 확보, 구급차(22대) 배치 등 신속한 후송체계도 마련했다. 관람객 주요 운집지역의 산불감시·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시·구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340명의 공무원, 산불감시원이 황령산(금련산), 장자산(이기대), 장산, 백산 일원에 배치된다.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의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해변로 관람객 우선 귀가 이후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방송·문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철도 혼잡 역사에 빈 열차를 투입하고 혼잡도가 심각할 시 무정차 통과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혼잡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근 역사 우회 등 분산 귀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과 구청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역대 최대 인원인 6100여명의 안전 요원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국제적인 도시로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준비가 돼있다”며 “안전한 축제 개최로 안전 도시 부산의 역량을 입증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K-Safety를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기간인 오는 4~7일 ‘자율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차량 끝번호가 홀수면 홀수인 날(5일, 7일), 짝수면 짝수인 날(4일, 6일) 차량 운행을 제한함으로써 안전한 부산 교통질서에 대한 높은 시민의식을 실사단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