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과 김용만이 ‘몬세라트’로 향하는 기차 여행 중 희비가 교차한 모습이 공개됐다. 신이 나 먹방을 펼치는 안정환과 환승역에서 나 홀로 낙오 위기에 처한 김용만까지, 낭만과 위기 사이에서 초보 배낭러 ‘뭉뜬즈’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4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약칭 ‘뭉뜬 리턴즈’)에는 ‘뭉뜬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로 첫 기차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페인 여행 4일 차, ‘뭉뜬즈’ 멤버들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근교에 위치한 ‘몬세라트’로 향한다. ‘몬세라트’는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으로, 칼로 벤 듯한 경이로운 기암 괴석과 웅장한 자연 속에 위치한 수도원까지 위치한 세계 4대 성지다. 특히 소원을 이뤄준다는 ‘검은 성모마리아상’과 세계 3대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뭉뜬즈’는 바르셀로나에서 약 1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떠나 환승역에서 다시 산악열차를 갈아타는 여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몬세라트’ 여행은 안정환이 가장 기대하는 곳이다. 공개된 영상 속 방금 일어난 듯 엉망진창인 상태로 브이로그 카메라 앞에 등장한 안정환은 어느 때보다 들뜬 모습이다.
이어 환승역에서 내린 ‘뭉뜬즈’가 노천 카페에서 낭만을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항상 우왕좌왕하던 초보 배낭러들은 막간의 여유에 연신 “좋다”를 남발하며 자유 여행의 맛을 즐긴다. 그러나 한순간 분위기는 180도 변한다.
안정환이 “이거 가는 거야 타!”를 외치자 헐레벌떡 짐을 챙겨 달려오는 정형돈과 열차의 닫힌 문 앞에서 어리둥절한 김용만의 모습까지 긴박한 ‘뭉뜬즈’의 환장의 콜라보가 역대급 위기를 예상케 만든다. ‘뭉뜬즈’가 무사히 ‘몬세라트’에 도착할 수 있을지, 또 한껏 신이 난 안정환과 나 홀로 낙오된 김용만 사이는 무사할지 주목된다.
방송은 4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