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 감별 명장과 맞손…양반김, 고급화로 승부

입력 2023-04-05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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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김이 다채로운 고객 경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동원F&B

동원F&B 양반김이 다채로운 고객 경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동원F&B

다채로운 고객 경험 제공하는 동원F&B 양반김

초사리김·곱창돌김 2종 선보여
고급 원초와 제조 노하우 차별화
에코패키지·팝업스토어 전략도
동원F&B 양반김이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리딩 조미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원초 감별 명장이 엄선한 프리미엄 양반김을 선보였다. ‘좋은 원초가 좋은 김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청정 해역에서 자란 고급 원초만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20 년 이상 원초 감별업에 종사한 전문가인 ‘원초 감별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양반 돌판구이 초사리김’과 ‘양반 신안산 구운생김 곱창돌김’ 등 2종으로 구성했다. ‘양반 돌판구이 초사리김’은 김 수확 기간 초기에 채취하는 어린 원초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38년 양반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도에서 한 번, 250도에서 또 한 번 구워 바삭한 식감을 살렸고 400도 이상의 수정 돌판에서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향을 입혔다.

‘양반 신안산 구운생김 곱창돌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남 신안 갯벌에서 자란 수확 초기 한정의 곱창돌김 원초로 만든다. 길고 구불구불한 형태가 곱창을 닮아 ‘곱창김’이라 불리는 원초를 엄선했으며, 원초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기 위해 별도의 소금이나 기름을 바르지 않고 가볍게 구웠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원초 감별 명장이 엄선한 동원F&B 프리미엄 양반김 2종. 사진제공|동원F&B

원초 감별 명장이 엄선한 동원F&B 프리미엄 양반김 2종. 사진제공|동원F&B



●에코패키지로 친환경 실천

에코패키지를 통한 ESG 경영도 눈에 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플라스틱은 물론 제품 포장 부피까지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2020년 6월 출시 후 약 2년 6개월 간 2000만 봉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를 통해 누적 약 100톤의 플라스틱과 약 20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각각 500mL 페트병 약 720만 개, A4용지 약 400만 장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에는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레이저 컷팅 필름은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로,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2년 여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도 나흘 간 7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풍미일류 양반 대잔치’라는 콘셉트로, 조미김 외 한식 가정간편식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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