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 스포츠동아DB
5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매니 파퀴아오는 최근 팬미팅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 등 ‘런닝맨’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제작진은 이들이 만나는 과정을 조만간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은 파퀴아오가 지난해 10월 방송에 출연해 “멤버들을 필리핀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한지 7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가족들이 ‘런닝맨’의 팬이다. 그래서 먼저 제작진에 출연을 제안했다”며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1일과 2일(한국시간)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 아레나 SM몰’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들이 마침 필리핀에 방문하게 되자 파퀴아오 측이 제작진과 접촉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해 세계적인 복싱 스타로 꼽힌다. 2010년부터 정계에 입문해 상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무술가 DK유와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승리한 후 일본 무대 진출도 앞두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