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빠원, 바하마·에콰도르·뉴질랜드行…필승 선언 (지구마불 세계여행)[TV종합]

입력 2023-04-0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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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ENA X TEO ‘지구마불 세계여행’ 방송화면 캡처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이 스케일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곽빠원의 무인도, 유럽 여행기에 과몰입하며 여행욕구를 불태웠다.

지난 8일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연출 김태호 김훈범 작가 최혜정)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무인도, 유럽 여행기가 그려졌다. 최고의 1분은 곽빠원이 4번째 여행지를 정하기 위해 주사위를 굴려 바하마, 에콰도르, 뉴질랜드가 결정된 장면이다.

무인도에서 아침을 맞이한 빠니보틀은 무인도 탈출을 결정할 운명의 주사위 게임에 참여했으나, 세 번의 기회 모두 같은 주사위 숫자가 나오지 않아 탈출에 실패했다. 원지는 “보는 내가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탈출에 실패한 빠니보틀은 통발 만들기, 작살 사냥, 수영, 모래놀이, 물수제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나 시간이 가질 않아 분노를 폭발시켰다. 곽튜브는 “인간이 미쳐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하자, 빠니보틀은 “일반인이 가면 아무것도 못한다. 이틀 만에 죽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심하게 현타를 느끼던 빠니보틀에게 다시 한번 무인도 탈출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같은 주사위 숫자가 나오지 않아 실패했고, 스튜디오는 탄식으로 가득 찼다. 빠니보틀은 가이드 안드레아에게 받은 고무보트를 타고 무인도 탈출을 시작했다. 그는 직접 노를 저으며 넓은 바다로 나아갔으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 결국 안드레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해 짠내를 유발했다.

빠니보틀은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 탈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밝혔고, 곽튜브는 “이렇게 탈출할 수 있는 건 빠니보틀만 가능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빠니보틀은 “무인도에 갔다 왔다. 인간성을 잃어간다. 도시가 최고다”라고 솔직한 삼행시 후기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원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본격 ‘부르주아마불’ 여행을 즐기기 위해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인공 오드리 헵번 따라잡기에 도전했다. 럭셔리한 미용실에 도착한 그는 장장 4시간에 걸쳐 현지 헤어, 메이크업 전문가들의 손을 통해 ‘원드리 헵번’으로 변신했다. 강렬한 메이크업을 본 원지는 “인도, 멕시코, 미국, 이탈리아에서 메이크업을 해봤는데 이탈리아가 최고”라고 감탄했다.

티본스테이크로 호화 점심식사를 마친 원지는 빈티지 골목에 있는 옷가게들을 돌아다니면서 오드리 헵번의 패션을 완성해 나갔다. 이어 원드리 헵번의 시선강탈 패션이 공개됐고, 노홍철은 주우재에게 평가를 요청했다. 주우재는 “’지구마불 세계여행’ 하면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지는 ‘로마의 휴일’의 촬영 장소 중 하나인 스페인 광장에 도착했다. 로마의 대표 관광지답게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자, 원지는 “사진 찍기 쉽지 않다”라고 놀랐다. 부랴부랴 젤라토를 사서 기념촬영을 마친 그는 “돈은 많이 쓴 것 같은데, 티가 안 난다.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젤라토가 옷에 녹아내리는 웃픈 엔딩으로 ‘부르주아마불’ 로마 여행을 마무리했다.

곽튜브는 ‘오로라 볼 확률 60%’라는 정보를 입수하며 유리 이글루 호텔에서 오로라 직관에 도전했다. 그는 “(오로라를 보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면서 설렌 마음을 품고 오로라를 기다렸다. 그러나 곽튜브는 잠과의 사투를 벌이다 잠들어 버렸고, 오로라도 나타나지 않아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곽튜브는 “비싼 숙소에서 잠만 잤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곽튜브는 로바니에미에 위치한 산타 마을로 이동했다. 그는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설렌다”라면서 밝혔고, 이를 들은 주현영은 “저도 산타를 좋아한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양말을 걸어놨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곽튜브는 산타 할아버지와 1대 1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동심을 풀충전하며 “오로라를 못 봐도 당신을 만나서 괜찮다”라며 전해 녹화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또 곽튜브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해보고 싶었던 슬리핑 기차를 핀란드에서 체험하게 됐다. 식당 칸과 자전거 칸부터 샤워실이 구비된 침대 칸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초호화 슬리핑 기차 내부에 3MC와 빠니보틀, 원지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노홍철은 “기차 콘텐츠는 조회수가 확보된다는 뜻을 알겠다. 보는 내내 눈을 못 떼겠다”라고 반응했다.

이날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곽빠원이 주사위를 던져 네 번째 여행지를 정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주사위를 던진 결과 빠니보틀은 바하마, 원지는 에콰도르, 곽튜브는 뉴질랜드로 향하게 됐다. 이때 원지가 황금열쇠 전체 미션인 ‘메기의 등장’를 받게 되면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기의 등장’은 곽빠원이 메기와의 여행 콘텐츠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가장 큰 차이로 승리한 여행 크리에이터에겐 24K 황금열쇠와 메기의 조회수를 독식할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

곽빠원은 “지금까지도 제작진이 메기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으셨다”라고 말해 3MC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곽튜브는 “어떤 사람이 저희 셋을 이겨요? 제 선에서 마무리할게요”라고 큰소리쳤다.

잠시 후 메기의 정체가 공개되자, 녹화장은 발칵 뒤집어졌다. 유튜브 대세 신도시 부부 배용남(이용주), 류인나(박세미)가 메기였던 것.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빠니보틀은 “이건 못 이기지”라고 당황했고, 자신감을 내비쳤던 곽튜브 또한 “저희가 어떻게 이겨요?”라고 급좌절했다. 이어 곽튜브는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신도시 부부의 텐션에 극도로 긴장해 폭소케 했다.

신도시 부부는 4라운드에서 곽빠원과 여행 콘텐츠 대결을 펼치기 위해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노홍철은 “곽빠원만 모인 것만으로도 놀랍고 흥분됐는데, 신도시 부부가 합류하면서 ‘지구마불 세계여행’ 세계관이 커졌다”라고 흥분했다. 곽빠원은 “여행 크리에이터는 다르다”라면서 승부욕을 불태워 다음 라운드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곽빠원이 직접 담은 3인 3색 여행 콘텐츠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공개되는 방송에서는 노홍철, 주우재, 주현영 3MC와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촬영 현장 에피소드 및 3MC와의 케미를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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