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4/10/118757803.1.jpg)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그 중 이도현이 연기하는 ‘최강호’는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자 주어진 운명이라 받아들인 채 살아온 인물.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된 그는 뜻밖의 사고로 인해 어린 아이가 되면서 나쁜 엄마 영순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측은 10일, 냉혈 검사와 아이가 된 최강호를 오가는 배우 이도현의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밥 먹고 잠자는 시간조차 아껴가며 공부에 매진하던 그의 학창 시절이 눈길을 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엄마의 오랜 꿈을 위해서, 스스로를 담금질한 끝에 유능함과 냉철함을 겸비한 검사가 된 강호. 하지만 영순과 강호의 행복이 완성됐다고 믿었던 순간, 이들은 또 다른 불행과 마주하게 된다.
이어진 사진 속 냉혈 검사의 카리스마는 오간 데 없이, 세상 순진무구한 강호의 모습은 그에게 찾아온 변화를 짐작게 한다. 조우리 마을의 마스코트인 쌍둥이 남매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과 나란히 앉아 벌을 서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도현은 “처음 대본을 접하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굉장히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대본이었다”라며 “정말 어려운 연기일 것 같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강호는 어머니의 압박 속에서 독기를 품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검사가 된다. 그 이유도 모른 채 검사가 된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겪고 엄마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검사 시절과 어려졌을 때의 차이가 확실하지만, 어색하게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특히 다른 인물들과 함께 있을 때의 모습에서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라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26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