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쏴’ 김하성, 시즌 2호 홈런+멀티히트 ‘치면 장타’

입력 2023-04-10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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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흔히 ‘무릎쏴’로 불리는 골프 스윙을 바탕으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 속에 10-2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애틀란타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했다.

샌디에이고의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선제 타점과 쐐기 타점 모두 김하성에게서 나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서 애틀란타 선발투수 딜런 닷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하성은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6-0으로 크게 앞선 5회 애틀란타 구원 루카스 루트지에게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2호 아치.

이 홈런은 루트지의 낮은 공을 퍼 올린 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면으로부터 약 25cm 높이의 공을 쳤다.

놀라운 하루를 보낸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281와 2홈런 4타점 4득점 9안타, 출루율 0.343 OPS 0.937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김하성은 이날까지 기록한 안타 9개 중 6개를 장타로 연결했다. 2루타 4개와 홈런 2개. 이에 OPS가 0.900을 돌파한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세스 루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하성의 타격, 넬슨 크루즈의 3안타 6타점 활약 속에 8점 차 대승을 거뒀다.

루고는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애틀란타 선발투수 닷은 4 1/3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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