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결국 장사 중단…또 다른 장벽에 위기 (백사장)

입력 2023-04-10 21: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백종원 결국 장사 중단…또 다른 장벽에 위기 (백사장)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위기를 헤쳐 나가며 진정한 ‘장사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예측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에 다시 자영업 1일차로 재도전, 진짜 현지인들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시작했다.

9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연출 이우형) 2회에서는 백종원이 영업 중이던 가게를 갑자기 접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였지만, 수십 년 장사를 해오며 비슷한 경험을 겪어본 적 있던 백종원은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백종원은 “어떤 사고가 발생해도 헤쳐 나가 보든지, 실패하든지 끝을 보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에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어렵사리 한 가게를 빌리는데 성공했다. 마라케시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이맘무슬림’ 거리에 위치한 테이블 3개, 의자 8개만 있는 작은 가게였다. 관광객도 많았던 야시장과는 달리, 이곳은 진짜 현지인들만 오가는 진짜 로컬 지역으로 새로운 음식에 대해 더욱 배타적일 수 있는 한식 불모지였다.

다시 영업 1일차를 맞은 백종원은 심기일전해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철칙이었던 영업 전 시장조사를 전혀 하지 못한 상황. 게다가 현지인들의 생활권이다 보니 유명 관광지였던 야시장에 비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백종원은 메뉴 가격 책정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백종원은 가게를 구경하던 현지인에게 불고기 버거를 먹어보고 가격을 맞추는 ‘퀴즈쇼’를 진행했다. 정해진 가격이 있는 척 연기하며 자연스럽게 현지인의 반응을 살펴 적정 가격을 책정하는 고도의 심리 파악 전략을 펼쳤다. 영업 전략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퍼포먼스 덕분에 손님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른 장벽에 부딪혔다.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이 아직 가게에 도착하지 못한 상황. 아랍어와 불어가 상용어인 손님들과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100% 리얼 해외 창업 도전기,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