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지난 13일 노사 합동으로 영도구 동삼종합사회복지관과 나눔냉장고 ‘BPA 희망곳간’ 1호점을 개소한 가운데 강준석 사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공공상생연대기금 예산 지원
“부산항 부근 지역사회로 확대”
상반기 중 6곳 추가 개소 예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지난 13일 노사 합동으로 영도구 동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수홍)과 나눔냉장고 ‘BPA 희망곳간’ 1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부산항 부근 지역사회로 확대”
상반기 중 6곳 추가 개소 예정
BPA 희망곳간은 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식료품 공유 사업으로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의 예산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준석 사장, 박신호 BPA 노동조합 위원장, 이병훈 이사장, 김기재 영도구청 구청장과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동삼종합사회복지관에 자투리 공간에 설치된 나눔 냉장고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2~5시에 운영되며 초기 활성화를 위해 주민·독거 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냉장고 채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수홍 관장은 “꼭 필요한 곳에서 나눔이 피어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사랑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상생·연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준석 사장은 “희망곳간이 지역사회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주민들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SG 기업을 추구하고 있는 BPA 노사는 희망곳간을 부산항 부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주민 접근성이 좋은 복지관·동사무소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6곳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 스스로 이웃을 돌보는 공간이 되도록 후원자 공동 발굴, 협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사업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