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는 더블 타이틀곡 ‘F*ck My Life’와 ‘손오공’을 비롯해 유닛 곡 ‘Fire’(힙합팀),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퍼포먼스팀), ‘먼지’(보컬팀)와 단체 곡 ‘April shower’ 등 총 6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F*ck My Life’는 올드스쿨(Old School) 힙합 리듬 기반의 곡이다. “이런 빌어먹을 세상”과 같은 직설적이고 솔직한 푸념을 퍼부은 가사는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현재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 어떤 애매한 위로보다 오히려 더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손오공’은 강렬한 느낌의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Alternative Jersey Club)풍의 반복되는 다양한 킥 리듬이 특징인 곡으로,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손오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커리어 하이’ 행진을 지속하며 무한성장 중인 세븐틴을 ‘손오공’에 빗대어 표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어 아날로그 신스와 드럼 사운드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보컬팀의 ‘먼지’, 아프로비트(Afrobeats) 기반의 리듬과 ‘Fire’라는 주제를 각인시키는 보컬 촙(Vocal Chop) 트랙이 인상적인 힙합팀의 ‘Fire’, 기타 루프 기반에 알앤비(R&B)와 슬로 잼(Slow Jam) 특유의 리듬과 사운드가 더해진 퍼포먼스팀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겨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미디엄 템포의 팝(Pop) 곡이자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운다”라는 표현에서 출발한 곡 ‘April shower’가 담겼다.
‘FML’에는 앨범 프로듀서 우지를 필두로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가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해 세븐틴은 음악적 역량과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예정이다.
국내외 선주문량 400만 장을 넘긴 미니 10집 ‘FML’로 일찌감치 ‘기록 경신’을 예고한 세븐틴은 오는 21~22일 오피셜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FML’ 프로모션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