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캐슬에 굴욕적인 1-6 참패 ‘챔스 티켓 훨훨’

입력 2023-04-24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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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뉴캐슬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하며 6-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무 11패 승점 5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뉴캐슬은 16승 11무 4패 승점 59점을 기록하며,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또 토트넘은 5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아스톤 빌라, 리버풀, 브라이튼과의 격차가 적기 때문. 최악의 경우 8위까지 밀려날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3골, 21분 만에 무려 5골을 내주는 망신을 당했다. 전반 10분에 이미 승패가 갈린 것이다.

토트넘은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전반 시작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것은 이날 경기 대량 실점의 시작일 뿐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6분 조엘린톤, 9분 머피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전반 10분이 흐르기 전에 3실점. 이때 이미 패배가 결정된 것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과 21분에는 알렉산더 이삭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머피와 이삭은 전반 21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골을 내준 후에야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으로 전환했고, 수비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이 된 뒤였다.

축구 기록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2번째로 가장 이른 시간에 0-5로 끌려간 팀으로 기록됐다.

전반을 0-5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이는 경기 결과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토트넘은 추가골 대신 후반 21분 칼럼 윌슨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다시 5골 차로 뒤졌다. 결국 토트넘은 추격 의지를 상실한 채 1-6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되기 전까지 3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5.9점을 받았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8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뉴캐슬과 3위 다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나올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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