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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보다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2016년부터 ‘우리맛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손맛, 비법으로만 여겨지던 우리맛에 요리과학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셰프, 과학자, 영양학자 등과 함께 맛의 핵심인 장, 식재료, 조리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틀간 4회에 걸쳐 진행된 특강에 총 120명이 참여했으며, 익숙한 식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게 돕는 우리맛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봄나물을 삶아서 무치는 방법 외에 나물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쉽고 다양한 조리법을 접했다. 봄나물 냉이는 데치고 끓이는 전통적 조리법 외 기름으로 살짝 볶으면 오징어와 같은 해산물 향을 느낄 수 있다. 우리맛 연구팀은 볶은 냉이의 향미 특징을 살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냉이김밥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고기 없이 무로 깊은 감칠맛을 낸 무사골국, 병아리콩으로 10분 만에 만든 순식물성 마요네즈 등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와 활용도 높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우리맛 연구 보고서와 우리맛 특강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집에서도 우리맛 특강을 경험할 수 있는 ‘우리맛 연구 체험팩’을 마련했다. 우리맛 특강 영상 편집본과 우리맛 연구 보고서(채소편, 봄나물편), 우리를 위한 채소 집밥 레시피북, 연두순, 토장, 조선고추장 등으로 구성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