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마리끌레르
25일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장률이 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함께 ‘마이 모먼트’라는 주제로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장률이 블랙 가죽 재킷을 차려입고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반짝이는 비즈로 장식된 정장과 화이트 톤의 비즈 목걸이를 매치해 독특한 개성을 선보였다.
장률은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해 “몰입의 순간,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촬영이 반복되는 것이 때로 힘들 때도 있지만, 좋은 결과물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 힘듦이 즐거움과 행복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라는 일이 결국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누군가를 설득해 내는 작업”이라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설렘과 고통이 동반된다. 결국 인물에 대해 하나씩 궁금해 하고, 질문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로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면서 인물에 가까워진다. ‘왜 이럴까?’, ‘지금 뭐 하는 걸까?’,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얘기할까?’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인물의 근원을 잡아내려고 한다”면서 “이후에 ‘그렇다면 이 인물이 이 말을 할 때는 어떻게 말할까?’하고 보다 섬세한 질문으로 이해를 확장해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률이 최근 참여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한국 OTT 작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