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워반도체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입력 2023-04-25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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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 11개 공정트랙 소개 포스터 전시.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 11개 공정트랙 소개 포스터 전시. 사진제공ㅣ부산시

파워반도체 관련 50여개사 대상
아이에이 1500억원대 ‘생산시설 건립’ 협약
부산시가 25일 오후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파워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부산은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파워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차세대 파워반도체 세계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시가 에너지 분야 신산업으로 중점 추진해 온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육성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파워반도체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함께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원사 등 기업 50여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박형준 시장, 파워반도체 기업 대표, 지역 파워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공유대학 참여 교수·학생 등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 참여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1: 1 미팅을 주선하는 등 미니 취업박람회도 개최된다.

특히 이날 투자유치설명회 본 행사에 앞서 시는 서울 소재 기업인 ㈜아이에이(대표이사 김동진)와 파워반도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아이에이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파워반도체 생산시설 신설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특히 부산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아이에이의 성공적인 부산 정착과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아이에이는 앞으로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약 1만 5000㎡의 부지에 계열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의 파워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공장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 관리, 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여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해 차세대 파워반도체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이는 1993년 설립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2015년 파워반도체 설계·생산 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대표기업 중 하나다.

아이에이 계열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설립된 파워반도체 설계·생산 업체로 2015년 아이에이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삼성SDI, LG전자 등 대기업에 자체 설계기술을 활용한 단위공정 서비스와 웨이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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