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석규가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한석규가 김민재의 진심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 이날 김민재는 한석규에 대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수식어를 사용해서 부르고 싶은 사부님이다. 어떤 말을 다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감동적인 선배이자 사부님 같은 존재”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한석규는 “이야기 듣는데 눈물이 확 고이려 한다”고 울컥했다. 그러다 갑자기 “우리 민재는 7월에 군대에 간다”며 구체적인 입대시기를 언급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석규가 “이야기 하면 안 되는 거냐”고 하자 김민재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20대의 거의 첫 시작이었던 ‘낭만닥터 김사부’가 내 20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입대는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시즌1 때 김민재에게 ‘빨리 군대 다녀오라’고 말한 적 있다”면서 그만큼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김민재를 포함해서 공연하는 후배들 모두 두고두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친구들이다. 세월이 흘러서 내가 연기를 안 할 때 지금 이 시간을 추억으로 엄청 곱씹을 것 같다. 같이 이 시간을 만들고 있는 동료들 고맙다”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에 이어 올 봄 시즌3로 돌아왔다. 타이틀롤 한석규를 비롯해 안효섭, 이성경, 진경, 임원희, 변우민 등 시리즈 성공 주역들과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는 강은경 작가, 유인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모범택시2’ 후속으로 28일 금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